모바일 게임 흥행 기대작, 상반기 몰려온다

블레이드앤소울2, 트릭스터M, 서머너즈워백년전쟁 등 예약 돌입

디지털경제입력 :2021/02/19 10:37    수정: 2021/02/22 16:45

모바일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이는 흥행 기대작이 상반기 몰려온다. 수익 구조가 탄탄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부터 전략 RPG, 적진지점령(MOBA) 등 다양하다.

최근 흥행에 성공한 '세븐나이츠2', '그랑사가', '쿠키런: 킹덤', '미르4' 등의 뒤를 이어 상반기 기대 이상 성과를 낸 신작이 또 탄생할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신작 모바일 게임이 상반기 경쟁 대열에 하나 둘 합류한다.

출시 전 사전 예약에 돌입한 주요 흥행 기대작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와 '트릭스터M',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등이 있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의 예약자 수가 18시간 만에 200만을 돌파했다.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 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는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뒤를 잇는 차기작이다. 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통해 모바일과 PC로 동시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주요 특징은 3D 오픈 월드, 새로운 스타일의 전투 및 경공 시스템, 서포터 타입의 신규 클래스 법종, 오픈월드 레이드 콘텐츠 토벌, 오리지널 스토리 사가 등이다.

블레이드앤소울2에 대한 흥행 기대는 더 커지고 있다. 18시간 만에 사전 예약자 수 200만 명이 넘어서며 흥행에 기대를 더 높였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출시 전 예약자 수는 400만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PC 게임 트릭스터 IP를 계승한 MMORPG 트릭스터M을 먼저 출시한다고 알려졌다. 회사 측은 사전 예약을 가장 먼저 시작했고, 출시 전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시장에서는 트릭스터M 출시일 공개가 임박했다고 보면서 다음 달 중 해당 게임이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컴투스의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도 사전 예약에 돌입해 열흘만에 200만 명을 모았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서머너즈워 세계관 속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육성해 다른 이용자들과 8대8 대전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신작이다. 카운터, 소환사 스펠 등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들로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두뇌 싸움과 전투 조작의 묘미를 강조했다.

로얄크라운.

라인게임즈는 소프트론칭한 '로얄크라운'의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정식 출시 소식을 전한다고 알려졌다.

로얄크라운은 배틀로얄 서바이벌 MOBA 장르다. 안드로이드OS 및 iOS 등 모바일을 비롯해 PC 플랫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이 게임은 마법과 공학이 공존하는 중세 판타지 세계가 배경이다. 이용자는 각 국가간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한 최강의 용사 선발전이라는 서바이벌 시나리오를 통해 최대 30명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다.

제2의나라.
오딘.

아직 사전 예약은 시작하지 않았지만, 상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 기대작도 있다. 넷마블이 준비 중인 '제2의 나라'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대표적이다. 신작 3종 모두 MMORPG 장르다.

제2의 나라는 토토로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라의 원작 니노쿠니 세계관을 재각색한 게임이다. 카툰 랜더링 그래픽과 감성적 시나리오 및 컷신,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음원이 활용돼 극장판 애니메이션 등을 보는 듯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2에 이은 시리즈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실사풍 신작 세븐나이츠2와 다르게 카툰 그래픽이 특징이며, 전투 상황에 따라 원하는 영웅으로 변신하고 다양한 무기 사용이 가능한 전투 커스터마이징을 갖췄다.

북미 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오딘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과 오픈필드 구현, 대규모 전투 등을 모바일과 PC에서 동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차별화를 꾀한다. 이 게임은 영상 공개만으로 흥행 기대작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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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엔트런스의 'DK모바일', 네시삼십삼분의 '월드 베이스볼 스타즈', 썸에이지의 '데카론M', 게임빌의 '프로젝트 카스 고' 등도 상반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반기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 기대작만 10종이 넘는다"며 "기존 인기작 뿐 아니라 신작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 게임 완성도와 마케팅 여력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