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S21 이어 보급형 5G 폰으로 폴더블 공백기 메운다

상반기에 보급형 5G폰 최대 2종 더 출시

홈&모바일입력 :2021/02/19 08:00    수정: 2021/02/19 09:55

삼성전자가 지난달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을 출시한 데 이어 국내 보급형 5G 스마트폰을 상반기 내 최대 2종 출시할 전망이다.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올여름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전 공백기를 채운다는 계획이다.

18일 이동통신·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내 국내에 적어도 1종에서 최대 2종의 보급형 5G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올 상반기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유력한 보급형 5G 스마트폰은 ▲갤럭시A52 5G와 ▲갤럭시A72 5G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국내에 '갤럭시A51 5G'와 '갤럭시A 퀀텀(갤럭시A71 5G의 SKT전용 모델)' 두 종류의 보급형 5G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영국에 '갤럭시A32 5G'를 발표했지만, 해당 모델이 국내에도 출시될지는 미정이다.

삼성 갤럭시A32 5G. (사진=삼성전자)

갤럭시A32 5G는 6.5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면에 4천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한 쿼드 카메라를 갖췄다. 4GB 램에 64GB 내부 저장용량을 갖췄으며, 마이크로 SD슬롯을 탑재해 최대 1TB까지 지원한다. 5천mAh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15W 고속 충전과 측면 지문 인식을 지원한다.

삼성 갤럭시A52 렌더링 이미지. (사진=winfuture)

갤럭시A52 5G는 6.5인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에 전면 펀치홀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에는 6천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한 쿼드 카메라를 갖췄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750G를 장착하고, 4천500mAh 배터리를 탑재한다.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국가별 6GB 램·128GB 내부 저장용량 또는 8GB램·256GB 내부 저장용량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429유로(약 57만원)가 될 전망이다.

삼성 갤럭시A72 렌더링 이미지. (사진=voice)

갤럭시A72 5G는 6.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전면 펀치홀 카메라를 갖추고, 후면에 6천4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갖춘 쿼드 카메라를 탑재, 손떨림방지(OIS) 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6GB 램·128GB 내부 저장용량 또는 8GB램·256GB 내부 저장용량을 지원하며, 5천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A52 5G와 마찬가지로 스냅드래곤 750G를 탑재한다. 화면 내 지문 인식을 지원한다. 가격은 450유로(약 60만원)~509유로(약 68만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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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갤럭시A31'인 것으로 나타났다. 5G 요금제 전환에 부담을 느낀 삼성 LTE 이용자 중심으로 교체 수요를 잘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작년 삼성이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해 낼 수 있었던 데는 A시리즈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A시리즈 강화를 통해 중저가 시장 내 독점 입지를 확보해 나간다면 올 한 해 더욱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