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울산사업장 설비 데이터 디지털로 전환

독자 디지털 전환 시스템 '오션-허브' 6월 가동

디지털경제입력 :2021/02/17 13:33

SK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 울산사업장(울산CLX)이 약 1천만 건 이상의 설비 관리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울산CLX에선 약 250만평의 부지에 60만여 기의 공정 설비가 서로 견고하게 맞물려 가동 중이다. 설비 관련 데이터 또한 방대한 양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이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특정 설비의 과거 이력을 찾기 위해선 시스템과 문서를 개별적으로 찾아야했고, 설비의 정비 이력과 운영 노하우는 선배들로부터 후배들에게 직접 경험으로 전수돼왔다"고 설명했다.

울산광역시 남구 고사동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 전경. 사진=SK에너지
오션H 개념도. 자료=SK에너지

울산CLX는 지난 2015년 비용 효율화를 위해 설비 공정 운영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을 시도, 2019년부터 독자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시스템 설계와 개발을 진행했다.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인 '오션-허브(OCEAN-H)'는 SK에너지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구축 유닛을 주축으로 현장 생산 구성원들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80% 이상 데이터를 정제,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오는 6월 가동에 들어간다.

관련기사

오션-허브 시스템이 가동되면 현장의 배관을 포함한 전체 공정설비와 건물·차량까지 울산CLX 전(全) 공정의 디지털 통합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울산CLX가 그린컴플렉스로 도약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돼 업계와 울산CLX 구성원들의 기대도 크다.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 SK에너지 정창훈 팀장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유관 부서가 참여한 애자일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60여년간의 설비관리 노하우가 담긴 오션-허브 구축을 성공해 울산CLX를 그린컴플렉스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게 됐다"며 "SK의 60년 경험과 기술을 담은 시스템이 국·내외 다양한 수요 기업에 전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