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뿌리사업 고부가가치화에 1733억원 투입

전년比 120% 증가...'스마트카용 센서 모듈' 등 개발 지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2/17 11:00

정부가 오는 2024년까지 소재·부품·장비 핵심축인 뿌리사업 고부가가치화에 1733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7일 뿌리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2021년도 '글로벌 주력산업 품질 대응 뿌리기술개발사업'의 신규 연구·개발(R&D) 지원과제를 오는 1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까지 총사업비 1733억원 규모(정부 출연 1248억원)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지난해 대비 120% 늘어난 272억원이며, 이중 신규과제 예산은 129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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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부)
  • 올해 주요 지원과제 및 개발내용
  • 스마트카용 센서 모듈 제조를 위한 용접 기술개발 : 미러리스 카메라 모듈 제작을 위해 고온‧복합 진동 등 가혹 환경에도 사용 가능한 센서와 렌즈 등 핵심부품의 정밀 용접·접합 기술개발
  • 다양한 컬러 구현이 가능한 자동차용 친환경 표면처리 기술개발 : 유해물질이 다량 발생하는 기존의 크롬 도금 및 우레탄 코팅을 대체하는 10종 이상의 금속 질감 컬러 구현이 가능한 친환경 건식 표면처리 공정 및 장비 개발
  • 9단 변속기용 사이드 커버 제조 사출 금형 설계 : 변속기 대형화에 따른 공간효율 극대화 요구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 변속기 모듈 일체화 및 오일 누유 방지가 가능한 고정밀, 고신뢰성 변속기 케이스 제조 사출성형 금형 설계 기술개발
  • 원심주조 기반의 19인치 이상급 경량 휠 제조기술 등 4개 과제 : 세계 최초의 원심주조 기술을 활용해 금속 용해물을 주형틀 끝단까지 고르게 침투시켜 19인치 이상의 경량 휠 제조기술 개발
  • 냉매 파이프용 무용접 일체형 단조기술 개발 등 6개 과제 : 기존 용접을 활용한 냉매 파이프 연결방식을 대체하는 냉매 순환용 파이프 연결을 위한 무용접 일체형 기계적 피팅 방식의 제조원가 절감 단조기술 개발
  • 자동차 연료 펌프용 스테인리스강 저온침탄 열처리 장비 개발 등 2개 과제 : 전량 해외 기술에 의존 중인 연료 펌프용 스테인리스강 열처리 기술을 대체하는 국내 독자 방식의 저온 침탄 열처리 기술 및 해외 특허 회피 장비 개발

산업부는 "자동차, 기계·중장비, 전자 등 전방산업의 미래 수요와 기술의 융복합화 등을 감안, 총 165건의 기술 수요 중 약 8대1의 경합을 통해 최종적으로 21개 과제를 최종 기획·공고했다"며 "특히 올해는 전기차 등 미래 수요 대응,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공정 기술의 융복합화, 공정의 친환경화 등 제조업 전반의 기술 트렌드와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과제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코로나 19, 글로벌 무역 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술개발 결과물이 직접적인 뿌리기업의 매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글로벌 수요처를 추가적으로 확대·발굴(2020년 35개사→2021년 156개사)하여 과제의 사업화 연계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