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선언한 제프 베조스가 일론 머스크에 빼았겼던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되찾았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총 자산 1천903억 달러로 세계 최고 갑부 자리를 지켰다고 포브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면 일론 머스크의 총 자산은 1천734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이 같은 자산 감소는 이날 테슬라 주가가 2.4% 이상 하락한 때문이다.
지난 1월 베조스를 제쳤던 일론 머스크는 한 달 만에 최고 갑부 자리에서 밀려났다.
베조스는 아마존 주가가 폭등하면서 2017년 이후 줄곧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켜 왔다. 특히 지난 해 8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총 자산 2천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월 테슬라 주가 상승으로 자산 가치가 크게 늘어난 머스크에게 추월당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최고 부자 자리에 복귀했다.
관련기사
- 베조스 떠난 아마존, 클라우드 전문가 앤디 재시가 이끈다2021.02.03
- 제프 베조스, 3분기에 아마존 CEO 물러난다2021.02.03
-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제치고 세계 부자 1위2021.01.08
- '최고부자' 베조스, 자산 2천억 달러 첫 돌파2020.08.27
제프 베조스는 올 하반기에는 아마존 CEO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이후에는 우주 사업과 워싱턴포스트 경영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에서 자선사업가로 변신한 빌 게이츠는 총 자산 1천239억 달러로 4위에 랭크됐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1천2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