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 망도 쓰는 5G 단독모드 상용화 추진

도이치텔레콤, BT와 5G 옵션4 백서 발간...2년 뒤 상용화 추진

방송/통신입력 :2021/02/17 09:08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독일 도이치텔레콤, 영국 BT 등 글로벌 통신기업과 함께 운영 중인 NGMN얼라이언스를 통해 5G 차세대 규격인 ‘5G 옵션(Option) 4’ 백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5G옵션4는 5G 코어와 기지국 장비만을 이용하는 단독모드(SA) 기술인 옵션2에서 한 단계 나아가, LTE 네트워크와 결합된 서비스 제공까지 가능한 차세대 5G 표준 SA 기술이다.

현재 전세계 통신사 중 일부가 상용화한 5G SA 기술인 옵션2는 LTE 결합 없이 5G 네트워크만 활용해 대다수 통신사가 사용중인 비단독모드(NSA) 기술 대비 속도와 품질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한계를 갖고 있다.

백서로 발간된 차세대 5G 기술인 5G 옵션4는 기존 5G SA 기술이 가진 한계를 극복해 NSA 방식과 동등 이상의 속도와 품질의 제공이 가능하고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같은 SA 특화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NGMN얼라이언스는 향후 망 진화를 위한 5G 옵션4의 필요성에 공감해 연내 1차 시범검증을 통해 옵션4의 기술적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또한 2년 내에는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단말, 칩셋 제조업체로 5G 옵션4 개발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한 해당 기술의 상용화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관 SK텔레콤 5GX인프라기술그룹장은 “차세대 5G 규격을 담고 있는 옵션4 백서는 더 나은 5G 서비스를 준비 중인 글로벌 이통사들에게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 나은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5G 관련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