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현대차 전기버스에 불이 붙었다.
16일 창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5일 3시54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2번 국도 평발고개 인근 내리막 도로에서 풍호동 방면으로 운행하던 A 여객 소속 전기 시내버스 상단에 화재가 났다.
이 전기버스는 공장 정비 후 차고지로 향해 가던 중 불이 붙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되지 않았다.


창원소방본부 관계자는 “17일부터 국과수 합동감식이 시작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국과수 감식 결과를 토대로 나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과수 합동감식은 창원 진해경찰서에서 의뢰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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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전기버스는 2019년식 현대차 일렉시티다. 일렉시티는 차체 지붕쪽에 배터리를 탑재시켰는데, 이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LG화학)에서 제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차와 전기버스 등 통틀어 주행 도중에 화재 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화재로 총 소방서 추산 4억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