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코리아, B6 마일드 하이브리드 도입...차량가 최대 440만원 인하

볼보자동차코리아가 B6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엔진, 변속기 등)을 XC90, S90, 크로스컨트리(V90), XC60 등에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B6는 볼보자동차의 전동화 전략에 따라 기존 T6 엔진을 대체하는 가솔린 기반 고성능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이 파워트레인은 저 마찰 엔진 기술과 혁신적인 엔진 관리 시스템, 커먼 레일 직분사 및 통합된 전기 충전기, 터보 기술의 조합은 모든 속도에서 엔진의 출력을 사용할 수 있다.

B6엔진의 최고출력은 300마력(5400RPM), 최대토크는 42.8kgm(2100~4800RP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불과 6.2~6.7초(모델에 따라 상이)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도로 위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운전자가 선호하는 조향 특성을 쉽게 조정할 수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제공한다.

또 볼보자동차의 첨단 안전 기술 집약체인 '파일럿 어시스트 II’ 등의 주행보조 성능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차량, 보행자, 자전거, 대형 동물 감지 및 교차로 추돌 위험 감지 기능에 조향 지원까지 갖춘 긴급제동 시스템 '시티세이프티'도 마련된다.

또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의 최신 능동형 안전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또한 2021년식 모델부터 적용된 주행 가능 최고 속도를 운전자가 사전에 설정할 수 있는 케어 키나 초 미세먼지까지 모니터링하여 정화시켜주는 어드밴스드 공기청정기능 역시 기본 제공된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새로운 B6 엔진은 성능과 효율, 거기에 환경 친화적인 소비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에게 볼보자동차가 제시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도로의 안전에서 더 나아가 지구의 안전까지 생각하는 볼보자동차의 철학이 담긴 B6 라인업을 통해 스웨디시 럭셔리의 진화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내 시판 중인 전 차종의 하이브리드 라인업 구축을 완성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친환경 파워트레인 보급 확대를 위해 B6 모델의 판매가를 기존 T6 모델 대비 260-440만원 가량 낮췄다.

XC90 B6 AWD 인스크립션은 기존 T6모델 대비 260만원 가량 낮은 9천290만원(인스크립션)에, XC60 B6 AWD 인스크립션은 기존 모델 대비 440만원 인하된 7천100만원에 판매된다. 이 밖에도 ▲크로스컨트리(V90) B6 AWD 프로 7천920만원, ▲S90 B6 AWD 인스크립션 7천90만원(모두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전)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