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복잡하고 어려운 통신 용어를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순화하는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온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을 올해 전사 캠페인으로 확대키로 한 것이다.
서비스나 상품에 대한 고객의 이해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7년부터 소비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상품 서비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와 명칭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까지 4년 간 순화한 표현은 총 3천706건에 이른다.
우선 빈번하게 사용되는 외국어 표현과 전문용어 100여개를 순화해 전사에 공유했다. 예컨대 ▲CTN은 ‘휴대폰 번호’ ▲PPS는 ‘선불 휴대폰’ ▲mVoIP는 ‘데이터 이용 음성통화’ ▲라우터는 ’휴대용 와이파이’ 등으로 바꿨다.
한자식 표현과 외래어도 ▲과납금은 ‘더 납부한 금액’ ▲선납은 ‘미리 납부’ ▲요율은 ‘계산법’ ▲해지 미환급금은 ‘해지 시 돌려받아야 할 금액’ 등 우리말로 바꿨다.
‘부달’이나 ‘모비고’, ‘도수’ 등 복잡한 표현 역시 ‘전달이 안됨’, ‘휴대폰 정보 이동’, ‘분, 초’ 등으로 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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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단순한 용어 변경을 넘어 고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설명 방식도 전환할 계획이다. 서비스에 대해 설명할 때 구체적인 예시를 들거나 고객 중심으로 말하는 방법 등에 대한 안내도 제공할 예정이다. 임직원이 순화된 고객 언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검색 시스템 개발도 검토 중이다.
박수 LG유플러스 고객가치혁신담당은 “꾸준한 캠페인을 통해 고객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 사용을 내재화할 것”이라며 “개선된 언어를 통해 서비스나 상품에 대한 고객의 이해를 높여 찐팬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