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논란' SK하이닉스 노사, 지급방식 타결

영업이익의 10%,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키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2/10 16:54

SK하이닉스 노사는 10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중앙노사협의회를 열고, 지난 4일 성과급 관련해 합의했던 ▲초과이익(PS) 산정기준 개선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우리사주 지급에 대한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우선 PS 지급 기준을 경제적 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영업이익의 10%를 PS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노사와 합의하고, PS 지급 예상치를 연초, 분기별 시점에 공개해 구성원들이 다음해 초에 얼마나 PS 받을 지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뉴스1)

우리사주 지급과 관련해서는 ①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주식을 구성원이 무상으로 받는 안과 ②30% 할인한 가격으로 매입하는 방안 중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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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하는 구성원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이자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SK하인기스는 내달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 설명회를 열고, 오는 4월 이사회 승인을 거쳐 주식을 양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