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중국에서 출하된 휴대전화(스마트폰+피처폰) 수량이 지난해의 갑절 수준으로 뛰어오른 가운데 10대 중 7대가 5G 폰 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은 1월 중국 휴대전화 출하량을 집계하고 총 4012만 대가 출하됐으며, 5G 모델 출하 비중이 68%였다고 밝혔다.
1월 출하량은 지난해 1월 대비 92.8%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월 중국에서 확산한 코로나19와 도시 봉쇄의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단 지난해 1월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감소폭이 -38.9% 였던 것을 고려하면 기저효과를 고려해도 큰 폭의 상승세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억눌렸던 보복 소비 심리, 스마트폰 교체 수요 등이 반영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중 5G 휴대전화 출하량은 2727만8천 대로 68%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5G 휴대전화 출하량 비중이 26.3% 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큰 폭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출시된 5G 신모델만 23개에 이르며, 1월 출시된 신모델 수의 57.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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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중국에서 출하된 휴대전화 중 중국산 비중은 84.1% 였다. 이는 지난해 1월의 88% 대비 낮아진 것이다. 오포, 비보, 샤오미 등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지만 화웨이의 출하량은 감소한 반면 애플이 강세를 이어간 결과로 분석된다.
전체 출하량 중 스마트폰 출하량은 98.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