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26일 코스닥 상장···세계적 의료AI 기업 시동

8일 기업공개 기자간담회...16~17일 이틀간 청약

중기/벤처입력 :2021/02/08 18:15    수정: 2021/02/08 18:30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대표 김현준)가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앞서 오는 16일~17일 청약을 받는다.

8일 뷰노는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R&D 및 사업성과와 코스닥 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2014년 12월 설립된 뷰노는 식약처가 인증한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 기업이다. 8종의 의료인공지능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이중 7종이 의료기기에 해당, 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했다. 5종은 유럽 CE인증까지 받았다.

원천 기술이자 자체 딥러닝 엔진 '뷰노넷(VUNO Net)'을 기반으로 최적의 의료인공지능 솔루션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했다. 이를 통해 X레이와 같은 2D 이미지 뿐 아니라 CT, MRI 등 3D 이미지를 포함한 방사선 영상과 안저 영상, 병리, 생체신호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할 뿐 아니라 유연한 핵심 모듈을 구축, 최단기 제품화가 가능하며 경량 모델로서 다양한 하드웨어 의료기기와 결합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밝혔다.

김현준 뷰노 대표가 기자들에게 IPO를 설명하고 있다.

뷰노는 2019년에 매출 1억6200만원, 영업손실 60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까지 잠정 매출액은 7억4천만원, 영업손실은 70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예상 매출은 75억원, 영업손실 53억8500만원이다. 내년애 흑자 전환(매출 203억 8600만원, 영업이익 56억 8200만원)하고 이어 2023년 매출 374억원, 영업이익 205억 8000만원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출처: 뷰노

김현준 뷰노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국내 넘버1(No.1)에서 나아가 세계 의료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9년까지는 R&D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해 다양한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왔다. 작년부터는 국내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올해부터 의미있는 사업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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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뷰노는 유수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및 의료 기관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의료영상 뿐 아니라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병리, 생체신호를 포함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 국내외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한편, 뷰노 공모 예정가는 1만5000원~1만9500원이다. 공모 주식 수는 180만주다. 공모 예정 금액은 270억 원~351억 원이다. 오는 9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이다. 이어 오는 16일~17일 청약을 거쳐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