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자동차 수천 대를 한꺼번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하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자동차 매체 일렉트릭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은 테슬라가 테슬라 공장 근처 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들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 the air)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영상 촬영자는 영상 자막에 위성으로 업데이트를 한다고 기재했으나, 테슬라는 4G LTE나 와이파이를 통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일렉트릭은 영상을 공개하며, 마치 외계인이 착륙하거나 공포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인다고 평했다.
테슬라가 처음 도입한 OTA 기능은 무선으로 자동차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주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꾸준히 제공해 오류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 때문에 고객이 자동차 구매 후에도 꾸준히 진화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테슬라 차량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타 자동차 제조사들도 최근 OTA 기능을 속속 도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자동차 회사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고객이 직접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테슬라의 SW 업데이트가 더 쉽게 이뤄지는 이유는 자동차 제조사인 테슬라가 AS 서비스도 함께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해당 매체는 분석했다.
최근 포드도 머스탱 마하-E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GM, 폭스바겐 등의 회사들도 새 전기차 모델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