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국 견제 계속…방법은 트럼프와 달라"

"국제규칙에 초점 맞춰서 치열한 경쟁 계속 하겠다"

인터넷입력 :2021/02/08 14:43    수정: 2021/02/08 15:07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중국에 대해 강력한 견제를 계속할 전망이다. 다만 바이든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다른 방식으로 중국과 경쟁할 것이라고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은 이날 CBS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국제 규칙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면서 “트럼프가 했던 방식으로 (중국 견제를) 하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분쟁을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은 계속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바이든은 지난 달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아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를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이든은 부통령 재직 당시 전 세계 다른 지도자보다 시진핑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됐다. 특히 트럼프는 중국 업체들이 지적재산권 무단 도용, 불공정 무역 관행 등을 일삼고 있다면서 전방위 제재를 했다.

이에 따라 화웨이, DJI를 비롯한 상당수 중국 업체들을 거래금지 대상 기업으로 지정됐다.

관련기사

바이든 대통령 역시 중국 기업들의 반칙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중국 정부와 공동 작업을 통해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이미 중국과 대화를 시작했다. CNBC에 따르면 앤소니 브린켄 국무장관은 지난 주말 양지치 중국 외교부장과 첫 대화를 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