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추진…303억원 투입

올해 30곳, 내년 49곳 등 3년간 총 100개社 선정해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21/02/07 12:00    수정: 2021/02/07 14:02

환경부는 오염배출원 비중이 큰 제조업 공장을 친환경·저탄소형 제조공장으로 녹색전환을 지원키 위해 올해 총 303억원 규모의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그린뉴딜 3대 분야 중 하나인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을 추진해왔다. ▲도시·공간·생활 인프라의 녹색 전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등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온실가스 저감, 자원·에너지 효율화, 스마트시설 도입 등 저탄소 설비 개선을 통합 지원해 친환경 제조공장의 선도 본보기(모델)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11개사를 선정해 선도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30개사, 내년엔 59개사 등 3년간 총 100개사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는 '온실가스 저감' 분야를 신설, 오염물질 배출저감 뿐 아니라 물순환 이용, 온실가스 저감 등 종합 개선을 추진하는 기업을 중점적으로 선정·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생태공장
올해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지원내용. 자료=환경부

올해 선정기업은 친환경·저탄소 설비 구축 투자비의 최대 60% 내에서 10억원까지 정부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기업이 산업부 '클린팩토리' 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공장' 사업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생산공정의 효율화를 위한 설비개선과 스마트설비 등 관련 개선사업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제조공장을 소유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8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지원기업 선정 공고를 진행한다. 이후 사전서면평가, 현장확인, 발표평가, 최종선정평가를 거쳐 총 3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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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다음 달 16일까지 위탁관리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사업 공고문과 사업계획서 작성양식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www.keco.or.kr)을 참고하거나 한국환경공단 연구개발부(032-590-4808/4804)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구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제조공장의 친환경·저탄소 녹색전환이 필수"라며 "그린뉴딜 대책을 계기로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중소기업 녹색전환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