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 가격, 1분기 하락폭 최대 10% 전망

노트북 수요 확대로 이전 예상치보다 하락폭 완화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2/07 11:05    수정: 2021/02/09 17:03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이 전분기 대비 5~10%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노트북 판매호조로 PC OEM들의 클라이언트 SSD 주문이 늘어나면서 전분기 대비 5~10% 하락하고, 2분기에는 보합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트렌드포스가 앞서 전망한 예상치(올해 1분기 10~15% 하락)보다 둔화폭이 완화된 수준이다.

(자료=트렌드포스)

트렌드포스 측은 "PC OEM의 1xx단 제품 테스트 및 승인은 일정보다 늦어졌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요는 고급 적층 프로세스로 이동하는 대신 92·96단 프로세스에 머물러 있고, 동시에 다른 애플리케이션 부문의 고객은 여전히 92·96단 프로세스와 64단 프로세스에 대한 수요를 집중하고 있다"며 "나아가 일부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격적인 재고 확보 활동으로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공급 업체들의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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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분기에는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낸드플래시 구매를 확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세는 공급 업체들의 공급 감소로 더욱 완화될 전망"이라며 "데이터센터 및 서버 부문에서 강력한 수요 모멘텀이 창출, 이에 따라서 낸드플래시 공급 업체들은 기업용 SSD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낸드플래시 평균 거래가격은 기가바이트당 0.10달러로 전월 수준을 유지, eMMC와 UFS의 평균 가격 역시 기가바이트당 0.16달러를 기록해 전분기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