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 "금융지원 방식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해야"

"'금융주치의 프로그램' 성공 위해 현장에 집중해야"

금융입력 :2021/02/07 10:18    수정: 2021/02/07 10:32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디지털 전환에 집중해 여신 구조와 금융지원 방식을 개선하자고 주문했다.

7일 기업은행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비대면으로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어 2021년 주요 전략방향과 추진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종원 행장은 "2021년은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면서 코로나 위기 속에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한 직원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사진=기업은행)

이어 "코로나로 인한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은행산업과 IBK는 중요한 변곡점을 맞았다"면서 현장 영업점장의 변화 리드를 강조하고 ▲코로나 위기극복 지원 ▲혁신금융 성과 가시화 ▲바른경영 정착을 제시했다.

아울러 윤 행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 위기극복 지원이 최우선 돼야 한다"며 "상반기 중기대출 공급을 확대해 유동성 애로기업을 지원하고 구조적 한계기업엔 구조개선을 도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이 급격히 전개되면서 전통 은행 영역이 잠식되고 보이지 않는 은행으로 변모 중"이라며 "소비자 지향적 사고로 전환하고 여신 구조와 금융지원 방식도 미래지향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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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중기금융 전문성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이 중소기업에 맞춤형 처방을 잘 제시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개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윤 행장은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금융사고‧부패를 제로화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른 규제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등 바른경영 정착을 통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단단히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