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아시아 이커머스 물류기업 큐익스프레스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2020 온라인수출 공동물류’ 사업에서 작년 하반기 1백만 건이 넘는 상품을 배송했다고 5일 밝혔다.
중진공 공동물류 사업은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 물량을 한데 모아 물류비를 절감해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작년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큐익스프레스는 전 세계 지역의 전자상거래 배송을 담당하는 ‘글로벌 물류 플랫폼’으로 참여했다.
큐익스프레스는 이 사업에서 430개 업체의 물류를 담당해 약 103만 건을 배송했다. 일본 및 싱가포르로 향하는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큐텐재팬에 입점한 182개 중소기업의 주문이 53만 건으로 하반기 공동물류 실적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큐텐싱가포르 물량은 160개 업체의 35만8천 건을 처리했다. 큐텐 이외에 아마존, 이베이 등의 글로벌 플랫폼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십’으로는 88개 업체의 14만4천 박스를 배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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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익스프레스는 상품의 보관부터 피킹, 패킹 및 배송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도 지원했다. 7개 업체 5만3천 건의 상품이 한국 물류센터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전달됐다. 큐익스프레스는 올해 풀필먼트 서비스의 운영 및 매출규모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김포 물류센터에 ‘벌크 픽업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큐익스프레스 관계자는 “큐익스프레스가 소화하는 한국 물량 80%는 수출이 차지하는 만큼 국내 셀러들의 수출역량 증진은 회사 차원에서도 중요한 과제”라며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활약하는 한국 셀러들이 손쉽게 물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