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라인뱅크, 인터넷 전문은행 운영 라이선스 획득

예금·송금·체크카드 등 소매금융 서비스 제공 예정

인터넷입력 :2021/02/04 23:29

라인(대표 신중호, 이데자와 다케시)은 대만 라인뱅크가 대만 금융감독위원회(이하 금감위)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운영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라인뱅크는 2019년 은행업 허가 취득 후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실사 절차를 진행했다. 라인뱅크는 올해 상반기 출범을 앞두고 시스템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신뢰성 있는 운영을 위해 모든 유관기관과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라인뱅크는 첫 단계로 예금, 송금, 체크카드 발급 및 개인 대출 등 소매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리스 황 대만 라인뱅크 대표는 "대만 금감위의 공식 인정을 받아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서비스 출시를 위해 꾸준히 준비하겠다"며 "고객을 위해 혁신적이고 편리한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뱅크 공식 로고

황인준 대만 라인뱅크 이사장 겸 라인주식회사 최고재무책임자는 “아시아 핀테크 시장은 엄청난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이를 입증하듯 지난 10년 동안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왔다. 2030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태국 라인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라인 BK(K LINE 운영)가 성공적인 출시와 함께 많은 고객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것과 같이 이번 라인뱅크 또한 대만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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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라인은 올해 일본,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로 은행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라인뱅크는 대만 내 2천100만명의 라인 월간활성이용자(MAU)를 기반으로 하는 라인의 생태계에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해 '내 손안의 금융'의 미션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라인뱅크는 대만 이용자들 모두에게 포용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은행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