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한-인도네시아 기후변화대응 워크샵' 개최

韓 기업 개도국 기후금융시장 진출 방안 모색

산업은행이 기획재정부, 인도네시아 재무무 등과 함께 우리 기업의 개도국 기후금융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4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인도네시아 재무부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은행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주관한 '한-인도네시아 기후변화대응 프로그래밍 워크샵'이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현지의 기후위기 상황과 대응 관련 최신동향을 공유하고 현지 기후기술 혁신 지원방안을 공유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산업은행 본점 사진=산업은행 제공

인도네시아에선 재무부, 기술평가응용청과 만디리 은행 등이, 한국 측에선 기재부와 환경부, 산업은행 등이 참석해 녹색회복 전략을 논의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구로서 국내 기후변화 대응 사업추진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우리 기업의 개도국 기후금융시장 진출과 사업지원 확대를 견인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전기차 부품·수처리·폐기물산업 등 국내기업의 친환경 분야 진출, 사업재편, 투자 확대 등에 앞장서 왔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장기 발전방향의 한 축으로 설정하고, 이를 은행 고유의 역할인 혁신기업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연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녹색금융을 선도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1월초 기존 정책기획부문을 '정책·녹색기획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녹색금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ESG·뉴딜기획부'를 신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