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와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 집적 단지 조성 중인 광주 첨단 3지구에 3000억 원을 들여 데이터센터를 조성, 2023년 완공한다.
과기정통부와 시는 4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및 착수식에 이어 광주과학기술원 인공지능 대학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광주광역시와 협업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대학원을 핵심 인프라와 데이터, 인재가 집적한 인공지능 생태계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착수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영상 메시지와 최기영 장관 축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비전 발표에 이어 인공지능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 계획 발표와 광주시-민간사업자(NHN)간 투자협약이 이뤄졌다.
NHN은 광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민간사업자 선정(‘20~’24년, 총 899억원 규모)을 계기로, 인공지능 생태계 육성과 지역경제 기여를 위해 향후 10년간 2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투자 협약 및 착수식 이후 최기영 장관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인공지능 고급·전문 인재양성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광주과기원을 방문, 인공지능 대학원 현판식에 참석했다.
한편 광주 인공지능 융복합단지는 2019년 선정된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의 주요과제로, 광주광역시 첨단 3지구에 인공지능에 필요한 데이터 등의 자원과 인프라가 집약된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간은 2020~2024년이고 총사업비는 3939억원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인공지능 특화 데이터센터 등 2개동 건축(4만6200m2) ▲인공지능+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산업융합 R&D ▲대학・재직자 인공지능 역량강화 ▲창업지원 등이다.
융복합단지 핵심인프라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연산량 88.5페타플롭스(PF, 1초에 1천조번 연산) 규모다. 대규모 데이터 수집·축적 뿐 아니라 다양한 개발도구와 인공지능 반도체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광주과기원 인공지능대학원은 지난 2019년 인공지능 대학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세계 최고 수준 인공지능 전문가를 양성해 지역 내 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확산하고,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 대학원 사업기간은 최대 10년(5년+3년+2년)이다. 예산은 연간 20억원(1차년도 10억원), 최대 190억원을 지원한다. 매년 50명의 학생을 선발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박사급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자기주도형 교육과정 개설, 기업가정신 교육 및 산학 협력을 통한 인턴십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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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역 특화 산업인 헬스케어, 자동차, 에너지에 대한 융합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조성될 광주 인공지능 융복합단지의 고성능 데이터 센터 인프라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과 연계, 광주지역의 교육-연구-창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의 한 축을 담당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향한 혁신적 도전을 통해 광주가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 구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며 “광주 인공지능 융복합단지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 인공지능의 성공이라는 믿음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