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오토바이 거래 48%↑..."레저·배달 늘어서”

중고나라 조사...월 평균 거래 규모 334억원

중기/벤처입력 :2021/02/04 11:02

중고나라는 2020년 중고 오토바이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거래규모가 전년대비 1천300억원 이상 증가한 약 4천억원대로 중고 오토바이 거래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고 4일 밝혔다.

중고나라 플랫폼에서는 지난해 하루 평균 약 470대의 중고 오토바이 상품이 등록됏으며, 월 평균 거래 규모는 약 334억원 수준이다.

중고나라는 지난 2020년 중고 오토바이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장 거래가 많았던 오토바이 제조사는 혼다, 야마하, BMW, 대림, 스즈키 순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오토바이모델은 혼다의 슈퍼커브로 월 평균 750건의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혼다 슈퍼커브의 높은 인기는 중고거래 시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혼다 슈퍼커브는 대당 120만원 수준에 거래가 됐으나 12월에는 216만원으로 거래금액이 약 100만원 이상 뛰어오르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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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고 오토바이 거래 시장 변화자료

작년 중고나라 내 중고 오토바이 거래 시장 확대는 레저, 배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125cc 이하 소형 오토바이의 거래 증가가 원인이었다. 그 중에서도 '배달'과 연계된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중고나라 네이버 카페 내 '오토바이 125cc이하' 게시판 내 '배달' 관련 검색어가 1만2천건 이상 발생하는 등 이용자의 높은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이는 오토바이 상품 등록에서도 변화가 있었는데 연관 키워드로는 '배달 오토바이', '배달', '배달통' 등 배달 관련 상품 등록이 크게 증가했으며 오토바이 용품 거래 분야에서도 '배달' 관련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

중고나라 홍보실 권승욱 매니저는 “코로나로 인한 배달 관련 사업 확대와 아르바이트 등 인력 수요가 계속 커지는 만큼 중고거래 오토바이 거래 시장 확대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오토바이는 대당 거래 가격이 높은 만큼 회원들의 안전한 거래를 위해 '중고나라 클린센터'를 통한 거래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