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데이터 댐’에 축적된 데이터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한 통합 데이터지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말까지 통합 데이터지도에 약 1만1천건의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 상품 정보가 제공됐고 약 5만5천명이 방문했다. 확대 개편을 통해 기존 빅데이터 플랫폼 외에도 국내 다른 데이터 플랫폼과 연계된다.
아울러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축적한 인공지능 허브, 데이터 오픈마켓인 데이터스토어 뿐 아니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무역 투자 빅데이터도 통합 데이터지도와 연계했다.
약 29만 건의 데이터 정보를 한 곳에 모은 셈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농식품, 라이프로그, 해양수산, 소방안전, 스마트 치안, 디지털 산업혁신 등의 6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은 이달 말까지 통합 데이터지도와 연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통합 데이터지도와 연결된 데이터 소재 체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화면 구성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또 데이터 검색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통합 데이터지도 첫 화면에 인터넷 검색서비스와 같은 단순한 검색창 디자인을 도입했고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최적화된 화면으로 보이도록 반응형 웹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밖에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외에도 인공지능 기법으로 훈련된 알고리즘이 검색된 데이터와의 연관성을 반영한 연관데이터를 함께 보여주고 방사형 트리 구조의 연계맵도 시각화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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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대부분의 데이터 이용자들은 원하는 데이터를 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서, 데이터 활용에 제약이 크다”면서 “통합 데이터 지도는 데이터 댐에 모인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공사례를 조속히 만들어 나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 통합데이터 지도와 공공데이터포털을 연계해 이용자가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연계 융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플랫폼과도 연계해 국가 데이터 현황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