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中 다롄시, 인텔 낸드 인수 위해 손잡았다

다롄 팹 이전 지원, 지역 내 신규투자 등 내용 담은 MOU 체결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1/29 18:50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 인수를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중국 다롄시와 손을 잡았다.

29일 SK하이닉스는 중국 다롄시 정부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롄 지역에서의 신규 투자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다롄시는 인텔 팹이 SK하이닉스로 원활하게 이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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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와 중국 다롄시 정부가 29일 오후 화상 연결로 진행한 체결식 모습. (사진=SK하이닉스)

노종원 SK하이닉스 경영담당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2004년 중국 장쑤성 우시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역사회와 회사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여러 방면으로 펼쳐왔다"며 "그 결과 현지에 뿌리를 잘 내린 외국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인텔 낸드 사업 인수와 함께 SK하이닉스의 새로운 터전이 될 다롄에서도 지역 내 산업 혁신과 경제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의 낸드 사업부 인수를 발표, 다롄시에는 인텔의 낸드 생산공장이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