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리서치, 경기도 스마트홈 보안 시스템 개발 완료

세대 간 네트워크 격리 구현…접근제어·패킷 암호화 등 기능 제공

컴퓨팅입력 :2021/01/29 17:47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아토리서치(대표 정재웅)는 ‘경기도형 차세대 스마트홈 보안 시스템’ 개발 및 실증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도 융합보안지원센터 기술개발 과제로, 경기도의 스마트홈 세대 간 보안 모델을 개발하고자 추진됐다.

경기도형 차세대 스마트홈 보안 시스템은 공동주택 세대별 사이버방화벽 시스템이다. 스마트홈의 보안 강화를 위해 개발됐다. 공동주택 전 세대가 공유하는 단지 망의 세대 간 독립된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이버 주거공간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토리서치는 집선형 보안 장비를 구성해 네트워크 구성을 간소화했다. 기존 세대별 보안 장비는 시스템 구축 시 세대별로 10대의 장비가 필요했다. 집선형 보안 장비는 다수의 세대 연결을 집선해 세대별 네트워크를 격리 제공했다. 이를 통해 보안 시스템 구성 장비 대수를 약 10분의 1로 줄였다.

스마트홈 세대별 사이버방화벽 시스템은 공동주택 스마트홈 서비스별 접근제어 기능과 공동주택 스마트홈 네트워크 내의 패킷 암호화 기능, 공동주택 스마트홈 세대별 격리·분리를 위한 보안터널관리 등 총 열 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홈 보안 시스템은 개발과 실증, 해킹 방지 효과 시연의 과정으로 개발됐다. 주요성능 평가는 한국정보보안기술원(KOIST)의 공인인증시험으로 진행했다. 사이버방화벽 시스템의 중앙장비 보안터널연결관리 개수와 사이버방화벽 중앙관제시스템의 보안가시성 관리지표 개수, 사이버공격·취약점 발견 및 알림 발생 속도, 실증시범운영 구축단지 세대 수 등 네 가지 항목에서 100%를 달성,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실증시범은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제공한 행복주택에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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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마트홈 세대별 사이버방화벽 시스템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형과 단위 판매, 턴키 판매 등 3가지 형태로 제품화한다. 회사는 오는 2025년까지 국내 시장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스마트홈 시장이 확대되면서 망분리를 통한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스마트홈 세대별 사이버방화벽 시스템으로 각 세대의 개인정보 보호와 재산 피해 방지 등 안전한 주거 환경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