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의 네웹소설] 사이다 로맨스 복수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

2019 지상최대공모전 우수상 수상작..."통쾌한 복수, 세밀한 감정”

인터넷입력 :2021/01/30 09:00    수정: 2021/01/30 22:46

달콤한 로맨스 작품들 사이 속 시원한 복수극으로 눈길을 끄는 웹소설이 있다. 바로 네이버 시리즈 독점 '내 남편과 결혼해줘'(글 성소작)다.

네이버 시리즈 독점 웹소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불의의 사고로 죽음을 맞이한 주인공 '강지원'이 10년 전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복수를 계획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희공략', '검은, 꽃', '련을 삼킨 반달' 등 애절한 로맨스 웹소설로 유명한 성소작 작가의 작품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인 강지원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암 환자로, 평탄한 일반인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어린 시절 지원의 어머니는 모든 재산을 갖고 도망쳤고, 이로 인해 지원의 아버지는 돈을 벌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생계를 유지했다. 이런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원이 어엿한 사회인이 돼 결혼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늘 자신에게 애정을 가진 아버지와 유일한 친구 '정수민' 덕분이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오랜 시간 입원해 있으며 암 치료로 고통받던 지원은 오랜만에 간 집에서 남편 '박민환'과 친구 수민의 불륜 현장을 우연히 목격한다. 결혼 전 민환은 그 누구보다 지원에게 다정했지만, 결혼 후 고부 갈등과 주식 중독으로 인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다. 그런 민환이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수민과 외도했다는 사실에 지원은 분노한다. 하지만 민환과 싸움 중 지원은 화장대에 머리를 부딪치며 시한부 인생마저 채우지 못한 채 죽고 만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던 지원은 눈을 뜨니 10년 전, 민환과 함께 회사에 다니던 시절로 되돌아가 있었다. 이에 지원은 민환과 수민의 행복을 빼앗아 자신이 겪었던 고통스러운 미래를 바꾸기로 결심한다.

지난해 2월부터 네이버 시리즈에서 독점 연재 중인 웹소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2019 네이버웹툰·웹소설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 우수상 수상작으로, 주인공의 성장과 복수를 현실적이면서도 성숙하게 그려내 3040세대에게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민환과 수민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캐내고,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그들을 결혼시키려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등 지원의 복수극은 작품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동시에, 처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 속에서 드러나는 주인공들의 세밀한 감정선과 표현력은 작품의 생동감을 불어 일으킨다.

관련기사

최근 공개된 회차에서는 지원과 수민의 악연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드러나고, 그동안 지원을 괴롭혔던 이들에 대한 복수가 절정으로 치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지원이 복수에 성공해 이전과 달라진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 작품은 네이버 시리즈 앱과 모바일 웹, PC 홈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