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지능형 클라우드 통합 데이터센터 만든다

발전사 최초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술' 적용

디지털경제입력 :2021/01/29 15:20    수정: 2021/01/29 15:20

동서발전이 재난·재해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능형 클라우드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섰다.

회사가 보유한 ICT 전체 자원을 유연하게 구성한 데이터센터를 구축, 재난·재해 등 비상상황에도 업무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해 국가 기반시설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동서발전은 올해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SDDC는 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 등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자원을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화 기술로 구성해 지능화하는 기술이다.

동서발전 직원이 SDDC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통해 ICT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사람의 개입 없이 소프트웨어로 자동 제어할 수 있고, 분산 운영되는 센터 간 자유로운 서비스 연계를 통해 단일 센터처럼 운영·관리 가능한 게 특징이다. 정부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범정부 데이터센터의 차세대 전환 모델이기도 하다.

동서발전은 주요 업무시스템과 신규 ERP서비스를 가상화 서버(SDC)와 스토리지(SDS)로 운영해 왔다.

회사는 지난달 1단계 사업으로 본사와 당진으로 이원화된 데이터센터 간 서버를 단일 센터처럼 운영관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SDN)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발전사 최초로 가상화 서버(SDC), 네트워크(SDN), 스토리지(SDS)를 모두 갖춘 지능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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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까지 2단계 고도화 사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가상화 설비를 확대·보강하고, 업무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이관한 후 네트워크를 이중화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IT기업에 버금가는 최첨단 클라우드 지능형 데이터센터 차세대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한 디지털 인프라 환경 조성 등 동서발전형 디지털 뉴딜을 적극 추진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