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63조2천620억원, 영업이익 3조1천95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 영업이익은 31.1%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특히 LG전자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한 것이고, 영업이익률도 사상 처음으로 5%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8조7천808억원, 영업이익은 6천50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4분기 사상 최대치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18조원을 넘어섰다.
H&A(생활가전) 사업본부는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으로 대표되는 신가전 판매 호조, 렌털 사업의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연간 기준 매출액(22조2691억 원)과 영업이익(2조3526억 원)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10.6%로 사상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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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전장) 사업본부의 경우 지난해 초 북미와 유럽 지역 완성차 업체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반기부터 조업이 정상화되면서 회복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이 늘어나며 VS 사업본부는 5조 8015억원의 연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전 사업 영역에 인공지능, 5G,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 핵심 기술을 광범위하게 접목해 고객가치 기반의 성장과 변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위생 가전과 공간 가전,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비대면 트렌드로 인해 생긴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