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재무적 어려움을 겪는 코로나 피해기업을 지원하고자 1조원 규모의 '재무안정 동행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피해 중소·중견기업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3종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먼저 '포스트 코로나 사업재편 붐업 시설자금'은 인수·합병 등을 통해 신사업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이나 R&D 투자와 자동화 공정 개선 등으로 생산성 향상에 투자하는 기업을 지원한다. 일반 상품 대비 최대 1.0%p의 금리인하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또 '포스트 코로나 경영안정화(Step-up) 지원자금'은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에 초기 금리부담을 덜어주고 장기 자금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최대 3년 만기로 차입이 가능하며, 초기엔 기준금리 수준의 이자만 납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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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재무안정 투자자금'은 부채비율 증가 등으로 재무안정 수요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산업은행이 주식과 주식 관련채(상환우선주·전환사채 등) 매입을 통해 자본확충과 금융비용 경감 등을 지원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도 금융지원을 이어감으로써 피해기업의 연착륙을 유도할 것"이라며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피해기업의 회복을 돕고 경제 재도약의 기틀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