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 작년 영업익 23.8억...전년比 33.8%↓

"라이센스 계약 감소 탓...올해 개발 수요 회복 기대"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1/28 15:36    수정: 2021/01/28 15:41

칩스앤미디어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33.8% 감소한 23억8000만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 영향으로 라이센스 사업이 부진했던 탓이다.

28일 칩스앤미디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154억원, 영업이익 2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33.8% 줄어든 수치다.

칩스앤미디어 CI. (사진=칩스앤미디어)

칩스앤미디어 측은 "실적 부진은 라이센스 계약의 감소 때문"이라며 "칩스앤미디어의 주 매출은 미국과 중국에서 이루어진다. 중국은 코로나19에서 비교적 빠른 회복을 보여주었지만, 미국을 포함한 타지역은 고객사들의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라이센스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어 "다만, 지난해 글로벌 톱10 규모의 대형 고객을 확보했다"며 "미·중 무역 분쟁으로 반도체 자립을 꾀하는 중국은 오히려 프로젝트가 대폭 증가하여 전년대비 약 60%의 매출 성장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칩스앤미디어는 올해 미국을 포함한 타지역도 지연되었던 개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나아가 아마존, 구글 등의 플랫폼 업체와 국내 통신사 등이 자체 칩 개발을 활발히 추진함에 따라 영상 데이터 처리에 글로벌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는 자사가 신규 라이센스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