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4분기 매출 61.5조 영업익 9조

연간 매출 236조원, 영업익 35.99조원...전년비 각각 2.8%, 29.6% 증가

홈&모바일입력 :2021/01/28 09:08    수정: 2021/01/28 09:23

삼성 서초사옥.
삼성 서초사옥.

삼성전자가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간 매출 236조8천100억원, 영업이익 35조9천900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8%, 영업이익은 29.6% 오른 수치다.

삼성전자는 28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을 함께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 61조5천500원, 영업이익 9조5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세트 제품 경쟁 심화와 메모리 가격 하락 등으로 전분기 대비 8.1% 감소한 61조5천5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부품 수요 개선으로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하락, 세트 사업 매출 감소와 마케팅비 증가, 부정적 환율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3조3천억원 감소한 9조5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14.7%로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영업이익과 이익률이 모두 증가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8조1천800억원, 영업이익 3조8천5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모바일∙소비자용 응용처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했으나, 평균판매단가(ASP)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부정적인 환율 영향, 신규 라인 양산 관련 초기 비용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주요 글로벌 고객사 주문이 증가했으나, 달러 약세 영향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4분기 매출 9조9천600억원, 영업이익 1조7천500억원을 기록했다. DP는 중소형 패널 가동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대형 패널 시황 개선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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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IM 부문은 매출 22조3천400억원, 영업이익 2조4천2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은 연말 경쟁이 심화되고 마케팅비가 증가해 매출 이익이 감소했으나 원가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해 전년 수준의 견조한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CE 부문은 4분기 매출 13조6천100억원, 영업이익 8천200억원을 기록했다. CE는 연말 성수기 가운데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었으나, 원가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