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 "실질적 성과 내겠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22일 서울 여의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중기부가 신생부처이지만 예산도 늘고 위상도 높아졌다"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현장을 찾아가고 어려운 분과 공감하는 중기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이날부터 청문회 준비단이 설치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사무실로 출근해 청문회 준비와 중기부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경기 화성시병 의원인 그는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거쳐 20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권칠승 후보자(가운데)가 22일 여의도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권 후보자는 "소상공인, 전통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많은 분이 어렵다. 첫 업무보고를 소상공인 관련한 보고로 잡았다"며 "어려운 점들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차분하게 꼼꼼히 찾아 청문회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자영업자 손실보상제에 대해서는 "손실보상제 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수준과 어떤 방식으로 할지 논쟁이 많겠지만 제도 도입 자체는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중기부가 지원 부서라면서 "지원하는 방식에 대해 박영선 전 장관이 체계를 아주 잘했다고 들었다. 지원하는 체제를 좀 더 신속하고 현장에 맞게 고칠 부분 있다면 고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