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준법위 활동 계속 지원하겠다" 옥중 메시지

"위원장·위원들 앞으로도 본연의 역할 다해달라" 간곡히 부탁

디지털경제입력 :2021/01/21 08:44    수정: 2021/01/21 09:49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들에게 자신의 구속과 상관없이 앞으로도 본연의 역할을 다해달라는 뜻을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뉴시스)

21일 변호인단은 "이재용 부회장이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원장과 위원들께는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하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파기환송심에서 이 부회장의 양형 조건으로 도입된 준법위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준법 감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준법위는 오늘(21일) 열리는 정기회의와 26일 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의 모임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 대국민 사과에서 "저와 관련한 재판이 끝나더라도 준법위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중단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는 등 준법위 존속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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