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코로나19 방역·거리두기 등 예방 강화

탐방객 우측통행제, 일방통행제, 주요 정상부 출입금지선 설치 등 추진

디지털경제입력 :2021/01/20 20:39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국립공원 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1년 간 추진한 방역 활동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지속해서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탐방수요가 집중하는 4계절 주요 기간에 맞춰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비대면 탐방을 유도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와 저밀접 탐방이 잘 지켜지도록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해 12월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지구 주차장 입구에 탐방로 출입통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뉴시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최근까지 국립공원 내 감염 예방을 위해 탐방객이 집중하는 주요 시기별로 방역 활동을 강화해 왔다.

국립공원 탐방객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언론보도, 현수막, 문자 전광판, SNS 등 다양한 수단으로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탐방객이 밀집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우측통행제, 일방통행제, 주요 정상부 출입금지선 설치, 탐방로 분산 유도 등의 정책도 운영했다.

특히, 탐방 시 2m 이상 거리두기, 국립공원 정상부 및 쉼터 등 밀집 장소에서 오래 머물지 않기, 탐방로에서 우측으로 한 줄 통행하기,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국립공원 특성에 맞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해 국립공원별 아름다운 단풍영상을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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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립공원공단이 2019년부터 2년간 전국 22개(한라산 포함) 국립공원 탐방객 숫자를 집계한 결과, 2019년 4천300만명에서 2020년 3천500만명으로 약 800만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국립공원 탐방을 위해 국민은 가급적 비대면 탐방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불가피하게 방문 시에는 탐방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의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