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신상 의혹보다는 정책검증 전망

탄소중립·그린뉴딜·설악산 케이블카·가덕도 신공항 문제 등

디지털경제입력 :2021/01/20 09:11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0일 국회에서 열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가 끝난 뒤 환경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뉴시스)

노동운동가 출신 3선 의원인 한 후보자는 19대와 20대 국회에서 환노위에서 활동하면서 환노위 간사와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로 활약했다. 21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해왔다.

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12억3천614만원의 재산을 신고 했다.

앞서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선 2003년 다운계약서 작성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한 후보자는 “당시 부천시 중동 아파트를 매수할 때 대리인이 계약을 체결하면서 6천750만원에 취득했으나, 이보다 낮은 2천250만원으로 신고한 사실을 이번에 인지하게 됐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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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자에 대해선 지금까지 다운 계약서 작성 사실 외에 개인 신상에 대한 별다른 의혹 제기가 없어 청문회에서는 그린 뉴딜·2050 탄소중립 이행 방안 등 환경 정책 이슈가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가덕도 특별법,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4대강 보 개방, 제주 제2공항 문제 등도 거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