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업무 변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크게 늘어난 개발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로우코드 및 노코드 활용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도나 사카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로우코드 활용 전략과 사례를 소개했다.
로우코드는 프로그래밍을 배우지 않은 실무자도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다. 실무자가 직접 만드는 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원하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도나 사카르 엔지니어가 소개한 전략은 ▲협업 ▲자동화 ▲퓨전개발팀 3가지다. 원격근무 등 업무 환경이 변화하고, 급격하게 증가하는 업무로 인해 개발자가 턱없이 부족한 상화을 해소하고 업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로우코드와 노코드를 주요 개발전략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카르는 미국적십자를 예로 들었다. 미국적십자는 팀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로우코드 도구를 연계해 협업이 필요한 업무 처리 속도를 높였다.
팀즈 내에서 파워BI를 활용해 긴급 지원 및 재난 구호활동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분석해 바로 공유하는 등 일원화된 업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룹 내에서 필요한 간단한 앱의 경우 일반 직원이 노코드 플랫폼인 파워앱스를 활용해 팀즈 앱 내에서 직접 개발해 사용한다.
미국 적십자는 모든 직원이 쉽게 앱을 개발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데이터버스(Dataverse)를 사용한다. 데이터버스는 지능형 봇을 사용해 간단하게 앱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 완전관리형 로우코드 데이터 플랫폼이다.
도나 사카르 엔지니어는 “로우코드는 협업 플랫폼과 결합할 경우 개발자가 협업에 필요한 가장 필요한 앱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시설 관리기업인 팜스크립트는 보고서 작성, 데이터유효성 검사 및 처리 등 단순반복 업무를 로우코드 기반 RPA 개발 서비스인 파워오토메이트로 자동화해 매달 수백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약한다.
퓨전 개발자 팀은 프로그래밍 관련 전문 지식을 가진 개발자와 그렇지 않은 시민 개발자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팀을 말한다. 두 조직의 장점을 살려 생산성과 속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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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은 두가지 방식으로 운영 가능하다. 먼저 전문 개발자가 개발 환경을 구축한 후 시민 개발자가 각자 필요한 기능을 각자 개발하는 방식이다. 또는 전문개발자가 대형 프로그램의 틀을 만들면, 시민 개발자가 내부에 필요한 간단한 기능을 만들어 공동으로 완성할 수도 있다.
도나 사카르 엔지니어는 “중요한 점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상황이 개발자와 사용자의 업무를 혁신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그러한 점에서 로우코드는 점점 개발 환경에서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