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기 대통령 조 바이든 정부에 재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재닛 옐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구제 금융을 크게 집행해야 한다는 뜻을 전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CNBC와 로이터는 재닛 옐런 내정자가 19일 열리는 미국 상원 재정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재닛 옐런 내정자는 청문회 준비를 위한 공개 영상에서 동일한 뜻을 밝혔다. 옐런은 "대통령 당선자나 나 역시 국가 부채 부담에 대한 생각없이 구제책을 제안하지는 않는다"면서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대담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점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편익이 비용보다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은 이미 코로나19 통제와 경제 활성화, 백신 유통 가속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1조9천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제안했다.
관련기사
- 시진핑, 스타벅스 전 회장에게 미-중 관계 개선 도움 요청2021.01.17
- 이주열 "주택가격·주가 상승세 과거보다 빨라 우려"2021.01.15
- 미국 연방 최저임금 15달러로 인상되나2021.01.15
- 금융위 "공매도 금지 한시적 조치 3월 15일 종료"2021.01.12
지원방안에는 코로나19 대응과 백신 확대를 위해 4천150억달러, 가구에 대한 직접 구호 약 1조달러,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과 지역사회 지원책 약 4천400억달러가 담겼다.
한편, 상원의 인준을 받으면 재닛 옐런 내정자는 재무장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