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게임사, 반등 절실...새해 신작 띄운다

일부 중소게임사가 신작 흥행 부재 등으로 지난해 추가 성장에 실패한 가운데, 새해에 재도약을 시도한다. 대부분 국내외 시장에 신작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실적 반등을 시도할 계획이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연매출 500억원 미만 중소게임사들이 신작 출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빅3 게임사인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새해 중소게임사들의 신작이 빅3 게임사를 상대로 기대 이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시리즈 최신작인 '쿠키런: 킹덤'을 오는 21일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쿠키런: 킹덤은 전 세계 1억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쿠키런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이다.

이 게임은 익숙한 쿠키런 캐릭터에 모험과 전투, 왕국 건설 등의 재미를 SNG와 RPG 재미로 풀어낸 작품으로 요약된다.

또한 이 게임은 각각 다른 특징과 속성을 보유하고 있는 쿠키 캐릭터를 활용한 전략 전투와 이용자 간 대전(PvP) 재미도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쿠키런:킹덤이 국내외 시장에서 쿠키런 IP의 부활을 다시 알릴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소울워커 아카데미아'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에 돌입한 상태다.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는 백뷰 방식의 시점에 원작 고유의 액션 타격감 등을 계승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의 사전 예약에는 1주일 만에 70만 명이 몰린 상태다. 이 게임이 와이제이엠게임즈의 실적을 견인할 핵심 축이 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네시삼십삼분은 신작 8종을 꺼낸다는 계획이다. 캐주얼 스포츠부터 레트로풍의 수집형 게임, 턴제 전략 게임 등 장르도 다양하다.

이 회사가 가장 먼저 시장에 내놓는 게임은 '월드 베이스볼 스타즈'다. 이 게임은 짧은 시간 안에 시원한 타격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야구 게임 장르로 요약된다.

여기에 2D 전략 턴제 RPG '에로이카'와 레트로풍 수집RPG '가디언즈 오브 젬스톤',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 '피싱스타(가제)' 등도 순차적으로 꺼낼 예정이다.

네시삼십삼분의 자회사인 썸에이지는 모바일MMORPG '데카론M'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에 나섰다고 알려졌다.

라인게임즈는 '대항해시대' IP를 활용한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라인게임즈 관계사인 모티프와 코에이테크모가 공동개발하고 있는 신작으로, 대항해시대 시리즈 발매 30주년을 기념해 준비 중인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16세기 세계 각지의 문화를 언리얼엔진4 기반의 정교한 그래픽으로 구현했으며, 항해 플레이를 통해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권을 탐험하고 무역 경영과 전투 등 다양한 플레이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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