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이 사용자가 즐겨찾기 해놓은 장소가 공개로 설정돼 신상 노출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사과하고,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카카오맵 일부 이용자들이 즐겨찾기에 저쟁해 놓은 정보가 다른 이용자들에게 공개되는 줄 모르고 저장했다가 신상 노출되는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이디가 아닌 실명으로 해놓았을 경우 이름과 가족사진, 직장 동료의 주소가 노출됐고, 군부대 이름이나 위치도 공개된 사용자가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맵에서 즐겨찾는 장소를 저장하면 기본 설정이 공개로 돼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다만 이용자들은 즐겨찾기 정보가 공개인 줄 모르고 마음껏 저장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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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 측은 "우선 즐겨찾기 폴더 공개 설정 기능과 관련해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이어 회사 측은 "즐겨찾기 기본 폴더는 '비공개'로 설정돼 있다. 다만 즐겨찾기 폴더를 추가 생성 시 공개/비공개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이 단계에서 ‘공개’가 기본값으로 설정돼 있다는 문제를 지적받았다"며 "즐겨찾기 폴더를 신규로 생성할 때의 공개 설정을 기본 비공개로 전환했고, 아울러 더욱 안전한 사용을 위해 기존 공개된 모든 폴더를 오늘 중 비공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