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에서 선보인 하늘을 나는 제품들

인터넷입력 :2021/01/14 09:57    수정: 2021/01/14 15:40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에서 많은 업체들이 개인용 하늘을 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13일(현지시간) CES2021 현장에서 공개된 하늘을 나는 제품들을 모아 소개했다.

■ GM, 캐딜락 플라잉카 콘셉트

CES 2021 행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끈 제품 중 하나는 GM의 캐딜락 eVTOL다. 최대 시속 90km 의 속도로 승객 1명을 태울 수 있도록 설계된 이 항공기는 전기 배터리로만 구동되며, 탑승객은 스스로 운전할 필요 없이 항공기 스스로 목적지까지 비행할 수 있다.

GM의 캐딜락 eVTOL (사진=GM)

GM은 구체적인 사양과 eVTOL을 활용한 도심 항공 사업과 항공기 양산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고 "조만간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캐딜락

GM 설계 책임자 마이클 심코(Michael Simcoe)는 "전기 및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으로 개인 항공 여행이 가능한 세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처 항공

아처가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제휴해 완전 전기 항공기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아처)

미국 전기 항공기 스타트업 아처(Archer)가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제휴해 "세계 최초의 완전 전기 항공기"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처가 준비 중인 수직 이착륙 플라잉 카는 5인승으로 한번 충전으로 최대 시속 약 235km, 최대 96km까지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렛 애드콕 아처 공동 창업자는 도시지역의 단거리 항공 수요가 빠르게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피아트 크라이슬러와의 제휴를 통해 전기 플라잉 카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처는 올해 상반기에 2인승 소형 항공기의 시험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며 2023년에는 최종 5인승 항공기 양산을, 2024년에는 승객용 에어 택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 측은 승객 한 사람당 운임을 16km당 3~6달러 정도로 정하고 향후 우버X 등과도 경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소니의 에어피크 드론

소니는 이번 CES 행사에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를 탑재해 역동적인 촬영이 가능한 ‘에어피크’ 드론을 공개했다.

소니의 에어피크 드론 (사진=소니)

에어피크는 4개의 로터가 탑재된 쿼드콥터 드론으로, AI 기술을 적용해 드론 비행 중에도 영상을 안정적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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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영상 콘텐츠 제작자와 사진 전문가를 위해 설계된 제품으로 소니는 "에어피크는 영상 제작자의 창의력을 최대한 지원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에어피크의 구체적인 세부 사양은 발표되지 않았다고 에어피크의 디자인과 에어피크로 촬영한 풍경만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