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정환)은 산업단지의 스마트그린 전환과 에너지·탄소 절감을 위해 올해 ‘생태산업개발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 예산을 지난해 9억원에서 21억으로 확대해 이달 중 공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산단공은 지난해 산업단지 차량 이동형 절삭유 과제와 공통 스팀설비 효율화 과제, 고효율 보일러 교체 과제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연간 2천911t CO2 감축했다. 온실가스 감축량이 2019년보다 104.4% 증가했다.
특히, 산업단지 차량 이동형 절삭유 과제는 차량에 절삭유 정제 설비를 탑재하고 기업을 방문, 현장에서 폐절삭유를 정제하고 바로 재사용하는 서비스 사업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실증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많은 기업이 폐기물 처리하던 폐절삭유를 재활용함으로써 기업의 경제적 이득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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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는 2018년 기준으로 에너지 사용량이 전체 산업 부문의 83.1%를 차지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76.8%에 이른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코로나19 등 대내외 통상 환경 악화로 인한 기업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근 국제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탄소 저감 및 에너지 절감, RE100 정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 산업단지 온실가스 절감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사업과 연계해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