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에어팟 등을 보관하며 충전할 수 있는 아이폰 케이스 특허를 출원했다고 미국 IT매체 애플인사이더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액세서리 보관∙충전을 위한 케이스 및 폴리오'라는 제목의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 해당 특허는 주로 휴대용 전자 기기나 액세서리를 보관하고 충전하는 케이스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지만, 문서에 포함된 대부분의 이미지에는 에어팟을 보관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배터리가 포함된 케이스는 에어팟 등 액세서리를 충전할 수 있으며, 케이스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아이폰이나 에어팟의 충전량이나 현재 시간, 수신 전화를 표시해 주는 형태도 소개됐다.
또, 아이폰 위쪽에 돌출된 형태로 에어팟을 보관하고 충전하는 케이스 형태도 선보였는데, 이 케이스는 가볍지만 에어팟이 밖으로 노출돼 폴리오 케이스에 비교하면 에어팟의 보호 수준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반으로 아이폰과 에어팟 등 액세서리와 통신이 가능하며 돈과 신용카드를 보관할 수 있는 슬롯형 수납공간을 가진 케이스도 눈길을 끈다. 이 케이스는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12용 맥세이프 카드지갑 형태와 비슷해 카드 지갑 위에 에어팟을 꽂아두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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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액세서리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모듈식 디자인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면, 에어팟용아이폰 케이스는 아이폰과 에어팟 두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 애플이 최근 애플워치 손목밴드, 맥세이프 액세서리 등 액세서리 제품 출시를 강화하고 있기때문에 해당 특허의 제품 출시가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