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휴대폰 시장 3억800만대...전년대비 21% 역성장

코로나19 영향...5G 폰은 선전

홈&모바일입력 :2021/01/12 08:59

지난해 중국 휴대전화(스마트폰+피처폰) 시장이 전년 대비 5분의 1 가까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이 크다.

11일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은 '2020년 중국 휴대전화 시장 운영 분석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한 해동안 중국 휴대전화 시장 출하량이 총 3억800만 대로, 전년 대비 20.8% 위축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새로 출시된 휴대전화 모델은 총 462개였으며 역시 전년 대비 19.4% 줄었다.

지난해 연간 중국 휴대전화 출하량 추이. 막대그래프=출하량(단위:만 대), 선 그래프=전년 동기 대비 증감 (사진=중국정보통신연구원)

다만 5G 휴대전화는 선전했다. 출하된 휴대전화 모델 전체의 과반 이상이 5G 모델로 팔려나갔다. 

중국에서 지난해 연간 출하된 5G 휴대전화 수량은 1억6300만 대, 지난해 출시된 5G 모델은 총 218개 였다. 이는 전체 휴대전화 출하량의 52.9%, 전체 출시 모델의 47.2%를 차지한 것이다. 

지난해 중국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5G 시장이 차지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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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출하된 전체 휴대전화 중 중국산 브랜드 출하 수 비중은 89.4%였으며, 출하 수량은 2억7천만 대, 출시 모델은 413개였다.

최근 몇 년간 이미 연간 휴대전화 출하량 감소세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월~3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휴대전화 소비가 줄어든 것이 연간 출하량의 급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