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브에이아이, 110억 시리즈A 투자 유치···누적 130억 달해

미국 듀크대도 참여...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리드

중기/벤처입력 :2021/01/08 09:29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대표 김현수)는 11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스톤브릿지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미국 듀크대학교 등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시리즈A로는 이례적 규모인 110억원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이로써 슈퍼브에이아이 누적 투자금은 130억원에 달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새로 마련한 재원으로 ▲분야별 우수 인재 채용 ▲기술 및 플랫폼 고도화 ▲국내 사업 확장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인공지능 산업 내 기업 경쟁력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를 리드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황진웅 이사는 "머신러닝 기술 대중화로 방대한 데이터 분석 및 처리 시장이 개화하고 있다"며 "슈퍼브에이아이는 독보적 수준 기술력과 AI 트레이닝 및 개발 및 운영 효율성을 대폭 개선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생태계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머신러닝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 과정을 한 번에 관리하고 생산성을 높여주는 올인원 데이터 플랫폼 ‘스위트(Suite)’를 운영하고 있다. '스위트'는 데이터 구축, 가공, 관리, 분석 등 산업 전 과정의 시각화 및 자동화를 지원하고, 반복되는 모델 훈련 단계까지 데이터를 매끄럽게 연결해 작업자간의 협업을 돕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스위트’의 대표적인 자동화 기능 중 하나인 오토라벨링은 AI가 1차로 데이터 라벨링을 진행하고, 2차로 AI가 검수를 요청한 부분만 수정하도록 해 수동 작업 대비 약 10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고 슈퍼브에이아이는 밝혔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미지 분석 및 오토라벨링 디바이스 활용에 사용 가능한 딥러닝 네트워크를 훈련시키는 학습용 데이터를 생성하는 방법’ 등 오토라벨링 관련 미국 특허 5건이 모두 등록 결정되었고, 4건의 추가 특허도 출원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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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산업이 확대되면서 개발 효율성과 생산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MLOps에 대한 니즈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모든 산업 분야에서 머신러닝 도입이 필수적인데, 세계적으로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슈퍼브에이아이는 지난달 인공지능 분야 연구 협력 및 인재 양성을 위해 카이스트(KAIST) AI 대학원과 MOU를 체결했다. 올인원 데이터 플랫폼 ‘스위트’를 카이스트 AI 대학원에 제공, 인공지능 연구와 교육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 수집 및 레이블링 제반 과정을 지원하며, 카이스트 AI 대학원과 다양한 인공지능 공동 연구 수행 및 석박사급 AI 전문 인재 양성에 협업할 예정이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 지난해 지디넷과의 인터뷰에서 회사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