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신임 원장에 이원태 KISDI 연구위원 내정

오는 11일 취임 예정…정보보호 외연 확대 능력 높이 평가

방송/통신입력 :2021/01/07 11:16    수정: 2021/01/07 14:46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에 이원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지능정보사회정책센터 연구위원이 내정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해 11월12일로 임기가 끝난 김석환 원장의 후임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의 제청을 받아 이원태 KISDI 연구위원을 임명할 예정이며 오는 11일 취임할 예정이다.

그동안 KISA 원장은 과기정통부 장관이 임명했으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직원이 500명 이상, 총 수입액이 1천억원 이상 되는 경우)에 따라, KISA 임추위에서 후보군을 추려 추천하면 과기정통부 장관이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원태 KISDI 연구위원

지난해 KISA 임원추천위원회는 원장 공모에 응시한 이들의 심사를 거쳐 5배수로 압축해 과기정통부에 제출했으며 이 연구위원이 최종 낙점됐다.

이원태 원장 내정자는 풍생고, 서강대 정치외교학 학사, 같은 대학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지냈다. 2007년부터 KISDI에서 연구위원으로 재임 중이며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부회장, 한국인터넷윤리학회 부회장, 한국인공지능법학회 부회장, 개인정보보위원회 제도혁신자문단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내정자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추진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고 정보보호 영역 역시 확장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향후 KISA의 정책역량 강화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KISA 임추위에서도 후보군에 오른 인물 중 ICT 전문성과 정책역량에서 이 내정자에게 가장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국책연구기관에서 쌓아 온 다양한 경력도 조직관리 측면에서 적합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주요 약력

이원태(李元兌)

▲1966년생

▲풍생고

▲서강대 정치외교학 학사

▲서강대 정치학 석‧박사

<주요 경력>

▲2007~ 현재 KISDI 지능정보사회정책센터 연구위원

▲2017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부회장

▲2018 한국인터넷윤리학회 부회장

▲2018 한국인공지능법학회 부회장

▲2018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주권분과 정책기획위원

▲2019 일본 도쿄도시대학 미디어정보학부 객원교수

▲2020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도혁신자문단 자문위원

<주요저서>

▲인공지능과 법(박영사), 2019년

관련기사

▲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미래전략(사회평론아카데미), 2017년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후마니타스, 공역), 200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