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1 맥북, 올 중순 점유율 7%까지 상승”

컴퓨팅입력 :2021/01/07 11:17    수정: 2021/01/07 15:07

애플 M1 맥의 시장 점유율이 올 여름 이후 7%까지 오를 것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이 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를 인용 보도했다.

트렌드포스는 또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에서 일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노트북 수요가 기록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체 설계 프로세서 'M1'을 탑재한 맥 3종 (그림=애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작년 노트북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2억 대를 넘어섰다. 전년 대비 성장률 22.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올해 전 세계 노트북 판매량은 작년보다 8.6 % 증가한 2억 17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 올 여름 이후 애플 M1 맥북 점유율 7%까지 오를 것

작년 11월에 공식 출시된 애플 실리콘 M1 노트북의 시장 점유율은 2020년 전체의 0.8% 수준에 불과했다. 

트렌드포스는 “애플 실리콘 M1 프로세서 출시와 함께 애플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SaaS 플랫폼 간의 통합도 완료했다. 올해 2분기 이후 애플 자체 CPU를 탑재한 14인치, 16인치 맥북 프로가 출시되면 M1 칩 탑재 노트북의 시장 점유율이 약 7%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윈도 하락세 지속, 크롬북 점유율 확대 전망

구글 크롬OS를 탑재한 크롬북 제품군. (사진=구글)

2020년 노트북 시장에서 윈도OS 노트북은 여전히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했지만 크롬북의 급격한 성장세로 윈도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80% 아래로 떨어졌다. 크롬북은 작년 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의 14.8%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18.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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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1년 크롬북 판매량 전망치 (사진=트렌드포스)

윈도 노트북의 하락세는 향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윈도, 크롬OS, 맥OS의 시장 점유율이 향후 각각 약 70~75 %, 15~20 %, 10% 미만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내다봤다.

노트북 시장에서 AMD의 약진도 눈에 띈다. 2019년 11.4%에 그치던 AMD의 점유율은 2020년 20.1%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