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AMD, 테슬라, 애플 등에서 활약한 반도체 업계 전문가 짐 켈러가 캐나다 스타트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해 6월 인텔 퇴사 이후 반년 만이다.
짐 켈러는 AMD 애슬론 64 프로세서와 함께 현재 PC는 물론 서버 시장에서 널리 쓰이는 x86-64(AMD64) 명령어, AMD 라이젠 프로세서를 만든 장본인이다. 2018년 4월 인텔로 자리를 옮겼지만 2년만인 지난 해 6월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인텔을 떠났다.
그가 새 출발을 위해 선택한 곳은 캐나다 스타트업인 텐스토렌트(Tenstorrent)다. 이 회사는 6일(캐나다 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짐 켈러를 회장과 CTO(최고기술책임자), 이사회 임원직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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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스토렌트는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며 머신러닝 가속용 칩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 약 70명이 근무중이며 대부분의 직원들은 인텔과 AMD, 알테라,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기업에서 경력을 쌓았다.
텐스토렌트는 "기존 소프트웨어로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를 머신러닝을 통해 해결하기 위한 시도인 '소프트웨어 2.0'이 대두되는 가운데, 짐 켈러는 CTO로서 소프트웨어 2.0에 접근하기 위한 하드웨어 솔루션 개발을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