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전립선암 AI '프로미스-아이' 식약처 인증 획득

과기정통부 '닥터 앤서' 사업 일환 개발...'딥 브레인'에 이어 두번째

중기/벤처입력 :2021/01/05 10:19

뷰노(대표 김현준)는 자사의 전립선 MR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프로미스-아이(PROMISE-I)'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인증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가 진행한 의료 분야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인 ‘닥터 앤서(Dr. Answer)’를 통해 인허가를 획득한 5번째 사례다. 

'프로미스-아이'는 딥러닝 기술인 합성곱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 CNN)을 기반으로 전립선 MR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 저신호강도(low signal intensity) 영역을 표시한다. 국내 의료기관 3곳에서 획득한 전립선 MR 영상 데이터를 학습, 저신호강도 표시 일치도가 전문가 대비 90% 이상의 성능을 보였다고 뷰노는 설명했다.

'프로미스-아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는 ‘의료데이터분석 지능형 SW 기술개발’ 사업인 닥터앤서 사업 일환으로 개발됐다. '닥터앤서' 사업은 참여 의료기관들의 다양한 의료데이터(진료정보, 영상정보, 유전체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를 기반으로 질병 진단과 예측, 치료 등을 지원하는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국내 주요 병원도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뷰노가 개발한 프로미스-아이 스크린 샷 이미지.

뷰노는 '닥터앤서' 사업을 기반으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2종에 대해 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했다. 앞서 2019년 6월 뇌 MRI를 기반으로 뇌 영역 위축 정도를 정량화하는 '뷰노메드 딥브레인'이 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했다. 이 솔루션은 2020년 6월 유럽 CE인증도 받았다.

'프로미스-아이' 개발에 참여한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황성일 교수는 "전립선 암 확진을 위해서는 보통 한 환자에서 열 곳 이상의 침습적인 조직검사가 필요한데 이에 따른 출혈과 고통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며 “프로미스-아이로 조직검사 필요 유무를 스크리닝 한 뒤 가장 가능성이 높은 부위를 우선적으로 조직검사를 시행하면 환자의 삶의 질 향상 등 의료 현장에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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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뷰노 대표는 “닥터앤서 사업이 결실을 맺어가는 과정에서 뷰노가 두 번째로 인허가를 획득, 사업성과에 보탬이 돼 기쁘다”며 “향후 닥터앤서 사업 일환인 실증과정까지 거쳐 우리의 전립선 암 판독 보조 인공지능 솔루션이 의료 현장에서 보다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뷰노는 '프로미스-아이' 외에 ▲뷰노메드 펀더스 AI™ ▲뷰노메드 흉부CT AI™ ▲뷰노메드 딥브레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본에이지™ ▲뷰노메드 딥ASR™의 7가지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 상용화했다. 이중 5가지 인공지능 솔루션이 유럽 CE인증을 획득했다. 뷰노는 2020년 12월 1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 현재 IPO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