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지속가능 성장으로 뉴 SK이노베이션 만들자"

2021년 신년사…"석유화학 중심에서 그린기업으로 전환 박차"

디지털경제입력 :2021/01/04 09:56    수정: 2021/01/04 09:56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에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는 만큼, 전면적이고 총체적인 변화로 '뉴(New) SK이노베이션'을 만들 것"이라며 "어렵고 힘든 변화의 여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괄사장은 4일 전사 구성원에게 전송한 이메일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는 "올해는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10년의 담대한 출발이 시작되는 해로 코로나19 직접 영향까지 겹친 석유화학 기업들이 직면한 치명적 생존 위협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야 하는 만큼, 전면적이고 총체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괄사장은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을 방향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설정한 만큼, 본격적인 실행의 원년인 올해 모두의 강한 의지와 패기로 친환경 중심의 전면·근본적 혁신으로 그린밸런스2030을 완성해 뉴 SK이노베이션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이를 위해 ▲친환경 중심 미래 성장 가속화 ▲석유화학 사업 혁신 성과 창출 ▲위기 정면돌파 문화 구축 등의 3대 핵심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관련기사

김 총괄사장은 "배터리·소재사업은 친환경 성장의 중심으로 이제 시장에서 성장 가치를 평가받기 시작한 만큼, 과감한 투자를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로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사업에 대해선 SK이노베이션의 독특한 배터리 서비스 사업(BaaS)으로의 확장을 통해 추가적인 가치를 확보하자"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생존의 문제에 직면한 석유·화학·윤활유사업은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링 방안을 적극 발굴하고, 가시적 성과 시현과 함께 바이오연료, 친환경 윤활유, 친환경 트레이딩, 수소 등 친환경 사업모델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화학사업은 범 지구적 환경 문제인 플라스틱 이슈를 선도적으로 해결하는 '그린 화학 기업(Green Chemical Company)'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