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니오', 중고차 사업 한다

향후 5년 간 5천억 원 투자

카테크입력 :2021/01/04 08:47    수정: 2021/01/04 08:58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NIO)가 중고차 사업에 뛰어든다.

3일 중국 언론 텅쉰치차에 따르면 중국 니오는 공식적으로 중고차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니오의 리빈 CEO는 중고차 사업에 향후 5년 간 30억 위안(약 5천16억 3천만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고차 사업이 기존 사용자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니오의 중고차 사업은 자사 브랜드의 중고차만 대상으로 한다.

리 CEO는 중고차 사업의 목적이 돈을 버는 데 있지 않으며 규모의 크고 작음과 관계없이 사용자의 제품 생명주기를 최적화하기 위함이라고도 전했다.

니오의 'EC6' (사진=니오)

니오는 2018년 'ES8' 모델을 처음으로 판매한 지 3년 만에 이미 7만5천여 명의 사용자를 보유했다. 총 주행거리 합이 13억 km가 넘는 것으로 집계된다. 가장 긴 거리를 주행한 사용자의 주행거리는 20만 km를 넘는다. 이에 많은 사용자의 차량 교체 수요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사용자가 니오의 차량을 타다가 니오에 되판다고 했을 때, 니오가 직접 차량을 검측 및 평가하고 구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쟁력있는 가격 책정과 함께 3만 점 가량의 니오의 포인트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가 니오에서 중고차를 구매할 땐, 니오가 투명한 정보, 차량 정비, 배터리 헬스(battery health) 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의 안전과 정상 작동 여부가 사용자의 핵심 관건이기 때문에, 이 점을 보증하기 위한 서비스를 더한다.

니오는 중고차 사업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을 거쳐 286항의 친환경 차량 특허 검측을 이용해 투명한 정보 제공을 할 것이란 입장이다. 더 나아가 부품 업그레이드 서비스 등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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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차원에서도 자체 중고차 금융 서비스를 내놓는다.

니오는 향후 중고차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를 할 예정이다.